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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동에 숨겨진 숲속같은 곳이 있다
이런곳에 찾집이 있을 줄이야
경인미술관 안에 있는 전통다원에서 복잡한 머리속을 시원하게 비우고 올수 있는 그곳을 들어가보자
때마침 날씨가 기가막히게 좋았다
영지버섯을 이렇게 볼줄이야. 점점 이런 것에 빠져든다
정작 미술작품들은 보질 못했다 다음에 가보자
영롱한 영지차 7.0 아까본 비주얼 그대로의 맛
좀처럼 마시기 어려운 차를 마셨다
대추차 7.0 보기만해도 찐한 그 무엇이 느껴진다
세트 6.0 안시키면 서운할뻔 했다. 돈 아깝지가 않다
모든 좌석이 다 예술이다
이런 항아리 정말 오랜만에 본다
서울 인사동 메인골목만 갔었는데 이런 숨겨진 곳을 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통다원만 이용해도 충분히 좋다
새소리가 들리고 산들바람이 불며 따뜻하고 포근한 햇살이 비춰지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으니
영화 달콤한 인생의 명대사가 떠올랐다
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겁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리키는 곳은 보지도 않은채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뿐이다!
영화 "달콤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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